
현실적인 BIM 설계 연봉
BIM 설계를 처음 시작한 신입의 경우, 보통 연봉은 2,800만 원에서 3,500만 원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이 시기의 BIM 설계자는 보통 Revit 같은 모델링 툴을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알고, 단순한 객체 배치나 도면화 정도를 수행합니다. 툴 능력은 있지만 프로젝트 흐름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죠.
경력이 3~5년 차로 접어들면 연봉은 평균 3,800만 원에서 4,800만 원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이 단계에서는 clash 검토를 도와주거나 도면을 실질적으로 작성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건축·설비·전기 분야 중 하나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갖춘 상태가 됩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서브 매니저 역할까지 맡는 경우도 있습니다.
5~8년 이상이 되면 중급 BIM 설계자 혹은 실무 팀장급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때는 연봉이 4,800만 원에서 6,000만 원 사이까지 형성되며, LOD 300~400 수준의 모델을 설계 도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BIM 수행계획서를 작성하거나 분야 간 clash를 사전에 조정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8년 이상 경력이 쌓이면 BIM 매니저 또는 프로젝트 BIM 총괄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때는 연봉이 6,500만 원에서 8,000만 원까지 올라가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체 BIM 흐름을 설계자, 발주처, 감리단과 조율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 단계부터는 BEP 수립, 팀 관리, 납품 전략 수립까지 전체 BIM 전략을 운영하게 됩니다.
만약 해외 프로젝트나 대형 CM사에서 BIM PM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연봉은 1억 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영어, 국제표준(IFC, COBie) 이해도, 그리고 건축·설비·구조 통합 관리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프리랜서로 일하는 BIM 설계자는 작업 단가나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 월평균 40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를 수주하는 경우가 많고, 자기 역량과 수주 네트워크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당부드리자면
정리하자면, BIM 설계자의 연봉은 툴만 다룰 수 있는 수준과 프로젝트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수준 사이에서 굉장히 큰 격차가 발생하는 직군입니다.
툴 실력만 갖춘 사람은 연봉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지만, BEP를 만들고 clash를 조정하며 발주처와 협의할 수 있는 실무 경험을 쌓은 사람은 연봉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중심 인력으로 커리어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Autocad 단축키 모음 (0) | 2025.03.31 |
---|---|
Revit 단축키 모음 (0) | 2025.03.31 |
BIM 수행계획서 (0) | 2025.03.30 |
BIM 설계사례 정리 (0) | 2025.03.30 |
BIM 설계단계는? (0) | 2025.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