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LOD의 개념과 BIM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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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IM LOD의 개념과 BIM의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고다 합니다.

BIM LOD의 개념과 BIM의 문제점

✅ BIM의 특징 - LOD (Level of Detail)

오토캐드와 같이 기존 2D 설계방식과 3D BIM 설계방식의 대표적인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BIM에는 LOD라는 개념이 명확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LOD는 Level of Detail의 약자로 설계 상세화 수준을 의미합니다. 높은 LOD의 BIM 설계는 Model에 많은 Information을 가지고 있고, 반대로 낮은 LOD의 BIM 설계는 Model에 적은 Information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주자와 설계자 입장에서는 설계 목적에 따라 BIM의 LOD를 구분하여 성과물을 제작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획설계는 LOD 100 수준
실시설계는 LOD 300 수준
시공상세도는 LOD 400 수준

으로 나누곤 합니다.

✅ 왜 LOD를 나누어서 설계할까?

왜 LOD를 나누어서 설계를 할까요? 그 이유는 BIM으로 디테일하게 설계하려면 그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2D 캐드 설계를 하는 입장에서 도면의 상세 수준에 따라 작업량을 아래와 같이 나눠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2D 설계 기준

기획설계 = 200~300시간 소요
상세설계 = 기획설계 + 300~400시간 소요

그런데 BIM에서는 LOD를 명확히 정해두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3D BIM 설계기준

기획설계 = 400~1000시간 소요
상세설계 = 기획설계 + 800~1500시간 소요

BIM 설계에서는 설계 성과물에 대해 애매하게 정의할수록 작업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LOD를 명확히 정의해놓고 작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캐드 같은 경우는 ‘대충 이렇게저렇게 그리자’고 하면 별다른 아규없이 대부분 알아서 잘 설계합니다만(참고할 실적&레퍼런스들이 많으니깐요), BIM은 사람마다 해석하는 것이 제각각이라 문제입니다.

✅ LOD 명세화 부족에 따른 BIM의 문제점

BIM이라는 개념이 등장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LOD에 대한 상세한 정의가 아직까지도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레퍼런스가 되는 모델도 제공받지 못하고 BIM 설계를 시작하니 중구난방에 재반복의 연속인 설계가 이루어지니 결과적으로 업무생산성은 안나오고 설계비용만 올라가서 발주자의 외면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BIM이 앞으로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여건이 갖추어져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